연탄가스 중독 시 동치미 국물을 마셨던 까닭

천연유황의 가장 특출한 생화학적 작용은 다름아닌 해독 작용이다. 현대인들은 특히 공해라는 독에 매일 시달리며 살아가는데, 이 공해독은 암과 각종 난치병을 유발시키는 제 1의 원인이 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해독의 신비한 작용을 하는 물질인 오리와 마늘(유황성분)을 섭취하는 것은, 건강을 지켜내는 가장 좋은 방법이 되는 셈이다.

1978년에 발표된 연구 결과에서, 동치미 국물은 연탄가스 중독 증상을 완화시키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여러 사람들의 경험으로도 확인할 수 있는 사실인데 , 연탄가스에 중독되었을 때에 동치미 국물을 마시면 신비하게도 경미한 두통이나 어지러움 등의 증상이 사라진다는 것이다. 이는 전적으로 무김치나 동치미 국물 속에 포함된 무의 유황 화합물이 독을 없애는 작용을 해내기 때문이다.


나쁜 물질을 제독(除毒)하는 마늘의 알리신 - 마늘, 양파, 파, 무

예로부터 우리 민족은 음식을 만들 때 마늘이나 파, 양파와 같은 유황채소를 가미하곤 했는데, 이는 유황성분이 맛을 좋게 만들 뿐 아니라 해로운 물질을 제거하는 작용을 하기 때문이었다. 유황성분은 병을 치료하는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는데, 그 한 예가 유황 온천욕으로 피부병을 다스리는 것이다.

알리신은 유황 화합물로 강력한 해독, 살균 작용을 가지고 있다. 하이네만 박사가 『 마늘 치료의 장점』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마늘은 약 4,300년 전인 수메르 문명권에서도 이미 사용되었던 식품이었다. 실제로 1930년대에 발견된 수메르 간책(簡冊)에는 열병, 염증, 일반 강장제의 치료제로 마늘을 사용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또한 후에 루이 파스퇴르는 마늘이 새로운 박테리아를 파괴한다는 사실을 발견해 냈으며, 다른 연구자들 역시 마늘에 최소 100가지의 유황 화합물이 함유되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바 있다.


중금속과 결합하는 성질이 강한 메탈로티오네인
(메티오닌과 시스테인이 합성된 복합 아미노산) -마늘, 오리의 뇌수

우리의 몸 안에는 해독력이 강한 거대한 유황 아미노산인 메탈로티오네인이 존재하고 있다. 포유동물의 메탈로티오네인은 61개 또는 62개의 많은 아미노산으로 엮어져 있는데, 군데군데에는 시스테인 유황 아미노산이 함유되어 있다. 이 시스테인을 이루고 있는 일부 원소인 `-SH`는 여러 중금속과 이온결합을 하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요컨대 메탈로티오네인 단백질은 중금속과 잘 결합하여 몸 안의 중금속을 중화시키는 한편, 독성이 혈액이나 뼈에 침투되지 않고 재빨리 소변으로 배설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작용을 해내는 성분인 것이다.


슈퍼 아미노산 단백질 덩어리 글루타티온의 해독작용-마늘, 오리의 뇌수

메탈로티오네인과 더불어 체내에 흡수된 독한 물질을 중화, 해독시키는 또 하나의 성분은 클루타티온 유황 아미노산이다. 글루타티온(Glutathione)은 글루타민산과 시스테인, 글리신이 결합된 `슈퍼 아미노산 단백질 덩어리`이다. 시스테인 화학구조를 이루고 있는 일부 원소인 `-SH`는 `-SeH`으로 치환되면서 여러 가지 유독한 물질을 중화시켜 나가는데, 특히 해독 기관인 간장(肝臟)은 소화와 해독작용을 하는 글루타티온을 다량 분비한다. 그 외에도 간장은 다른 여러 가지 즙을 분비하여 쓸개즙에 저장하는데 , 그 중에는 해독 작용을 돕는 타우린이라는 유황아미노산이 있다.